서울 전셋가,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기가 어딜까.?

1.서울 전셋값, 실수요자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이달 첫째 주(5일)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들의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매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전세 시장으로 주목을 돌리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 갱신으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 주요 단지에서의 전셋가 상승 사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4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에서는 전용 84㎡ 면적의 아파트가 전주 대비 0.26% 올라 10억7000만원에 갱신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같은 단지의 전용 59㎡ 면적 아파트도 보증금 4억1000만원, 월세 90만원에 갱신 계약을 맺었는데, 전주 대비 약간의 상승이 있었다.

 

 

3.세부 지역별 전셋값 동향

광진구와 강남권의 일부 구역에서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진구의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와 같은 단지에서도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남권의 금천구에서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금천구 독산동과 같은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한국부동산원

 

4.부동산 전문가 의견

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매매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실수요자들이 매수하기보다는 전세로 살면서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세입자들도 계약을 갱신하면서 학군, 역세권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감소,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5.서울 집값 하락세 유지

반면, 서울 집값은 전주와 비교하여 0.05% 하락하였으며, 이는 전년 12월 첫째 주부터 10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북권역에서는 노원, 도봉, 강북 등 대표적인 서민 주거 단지가 밀집한 지역에서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매수자 관망세 지속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저가 매물 위주의 매수 문의가 종종 있었다. 또한, 일부 매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