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텀블러(개인 컵) 브랜드 '스탠리'(Stanley)가 납 성분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틱톡을 통해 스탠리 텀블러에 대한 납 검사 결과가 공유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 소비자 불안 증폭
29일(현지시간)에 따르면 틱톡 등에서는 납 검사 키트를 사용해 텀블러 내부를 테스트한 결과 납이 검출된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중금속 중에서도 독성이 높은 납이 제품에 포함되었다는 주장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 스탠리 측의 해명과 입장
스탠리 측은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텀블러 바닥을 밀봉하는 재료로 납이 사용되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 납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제조과정에서 제품 바닥에 자리한 진공 단열재를 밀폐하기 위해 업계 표준 입자(pellet)를 사용하고 있고, 그 밀폐 재료에 납이 일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단 밀봉되면 이 부분(바닥)은 내구성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층으로 덮여 소비자가 닿을 수 없다"며 소비자들에게 안심감을 전하고 있다.
3. 스탠리 제품 사용에 따른 납 노출 가능성 부인
스탠리는 텀블러가 파손되거나 극단적인 열에 노출되거나 제품의 의도와 맞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는 한 밀봉재로 사용된 납이 노출될 일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소비자들의 우려를 완화시키는 데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 MZ세대의 패션 아이템으로 큰 인기
스탠리는 최근 미국에서 MZ세대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NS 인플루언서들이 해당 제품을 적극 홍보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퀜처 한정판은 고가에 거래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성공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결론적으로, '스탠리' 텀블러 납 함유 논란은 소비자들의 불안을 촉발시켰으며, 브랜드 측의 해명과 소비자 안심캠페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진입했다.